'정책도 이름을 남기는 시대'…의령군, 정책실명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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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2일 정례조회에서 '정책도 이름을 남기는 시대'라며 의령발 정책에 이름표를 붙이자고 제안했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공개하는 제도다.
의령군은 군립화장장 조성, 4.26추모공원 조성 등 군 역점 사업 다수를 정책 추진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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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군수 "정책마다 적힌 공무원 이름은 역사가 돼"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2일 정례조회에서 '정책도 이름을 남기는 시대'라며 의령발 정책에 이름표를 붙이자고 제안했다.
오 군수는 사업의 결정·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 실명은 물론 사업내용과 이력까지도 범위를 확대해 공개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과 군 역점사업에 대한 '실명 공개'를 강조했다.
올해 의령군은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인 88건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배가 늘었고 기초자자체 연평균 공개 건수보다 2.5배 많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공개하는 제도다.
의령군은 군립화장장 조성, 4.26추모공원 조성 등 군 역점 사업 다수를 정책 추진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하고 있다.
또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 외에도 군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신청받아 심의 후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 중이다.
오 군수는 "'의병의 성지' 의령군은 이름 없는 수많은 의병 영웅을 세상으로 끄집어내 이름을 찾게 했다"며 "우리는 이름을 찾고, 남기는 일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병 정신이 의령군의 최고의 자부심인 것처럼 정책마다 적힌 공무원 이름은 나중 역사가 돼 가장 뿌듯한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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