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4원 오른 1342.1원에 마감...종가 기준 연고점 또 갈아치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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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달러 환율이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종가 기준 연고점을 기록했던 전거래일 종가(1337.7원) 대비 4.4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환율이 또 한번 장중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대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통화정책 관련 긴장감이 계속 남아 있고, 대내적으로는 무역수지 등의 수출 지표가 개선되지 않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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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일 원·달러 환율이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종가 기준 연고점을 기록했던 전거래일 종가(1337.7원) 대비 4.4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 또한 전거래일 종가 대비 4.5원 오른 1342.2원이었다.
환율이 또 한번 장중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대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통화정책 관련 긴장감이 계속 남아 있고, 대내적으로는 무역수지 등의 수출 지표가 개선되지 않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은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뱅크(FRC) 사태로 인한 미 은행권 불안 진화가 오는 3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공 연구원은 "미국이 환율 방향성을 주도했던 힘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쪽 일정(FOMC 등)이 마무리되면 달러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물론 우리 통화 또한 우리만의 힘을 만들어서 환율을 끌어내릴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기는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쪽 이슈가 크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환율은 지금 시점이 고점 영역인 것 같다"고 예측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원·달러 환율이 진정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공 연구원은 "2분기 정도에는 수출도 늘어나고 수입도 늘어나면서 무역 수지가 개선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수출이 완전히 (플러스 쪽으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수입 쪽이 조금 둔화되며 무역수지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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