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분의 1 "학폭, 가해학생 처벌 약해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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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분의 1가량은 학교 폭력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이 약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폭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30.5%가 '가해 학생의 처벌이 약해서'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초등학생들이 학폭 근절 대책으로 가장 많이 꼽은 응답은 등교정지, 강제 전학 등 '가해자 처벌 강화'(5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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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근절대책으로 51% "가해자 처벌 강화해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초등학생 3분의 1가량은 학교 폭력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이 약해서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폭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30.5%가 '가해 학생의 처벌이 약해서'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친구 사이의 배려 부족'(26.4%)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하지 않아서'(21.9%) '선생님·어른들의 관심 부족'(7.9%) 등 응답 순이었는데, '학폭 예방 교육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6%, '학폭 전담 경찰관의 역할 부족'이라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초등학생들이 학폭 근절 대책으로 가장 많이 꼽은 응답은 등교정지, 강제 전학 등 '가해자 처벌 강화'(51.2%)였다.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자주 하는 것'은 12.3%, '학폭 전담 경찰관이 학교에 상주하며 수시 지도' 10.8%, '학폭 사안을 생활기록부 기록으로 남기기' 9.8%, '학폭 예방 교육 자주 하기' 7.5% 등의 순이었다.
초등학생들의 32.9%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의 대처에 대해 '교무실이나 상담실 등에서 상담하기'를 꼽았다. 이어 '교실 밖에 나가서 반성하고 나면 들어오게 하기' 21.4%, '집에 보내기' 13.9% 순이었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수업 방해를 하는 학생의 분리 조치를 매우 필요로 한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는 문제 행동을 하더라도 교실에서 분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교실에 있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가장 큰 고민은 '학업'…받고 싶은 선물은 '스마트폰·태블릿'
초등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장래 희망은 '의사 또는 수의사'로 응답률은 13.7%였다. 이어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 등)' 12.2%, '운동선수' 11.1%, '선생님' 6.3%, '가수 또는 배우' 5.8% 등의 순이었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25.7%)였다. 이어 '용돈'(24.2%) '반려동물'(21.4%) '자유시간'(5.8%) '장난감 또는 인형'(5.7%) 등이었다.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에 관한 것'(37.7%)이었다. 15.1%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꼽았고, 11.1%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을, 9.4%는 '나의 외모나 신체적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8.7%는 '교우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꼽았다.
윤미숙 초등교사노조 정책실장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엄벌을 강하게 원하는 것은 그동안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와 사회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며 "학교폭력 전담 경찰의 배치를 늘려 교사가 아닌 전문가가 학교폭력을 지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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