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보일러 교체 지원…환경부-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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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 부담 없이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꿀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기업이 손잡았다.
환경부는 낡은 보일러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덜 배출하고 효율도 좋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환경부 지원금을 넘는 비용은 기업이 부담해 저소득층이 부담 없이 보일러를 바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약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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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저소득층이 부담 없이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바꿀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기업이 손잡았다.
환경부와 경동나비엔·귀뚜라미·대성쎌틱에너시스·알토엔대우 등 보일러 제조·판매 4개사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맺어졌다.
환경부는 낡은 보일러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덜 배출하고 효율도 좋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환경부 지원금을 넘는 비용은 기업이 부담해 저소득층이 부담 없이 보일러를 바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약의 내용이다.
보일러 설치 환경에 따라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돈을 들이지 않고 보일러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작된 환경부의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 올해 예산(국비)은 342억원으로 저소득층(보조금 60만원)에 1만대, 일반가구에 51만대(보조금 10만원)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에 따르면 낡은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87%, 일산화탄소 배출량은 70.5%,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 줄어들며 연료비는 44만원 절약할 수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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