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하나원큐를 떠나 KB로 이적한 이채은, “많은 격려를 받았다. 이에 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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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채은(171cm, G)은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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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채은(171cm, G)은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입단했다. 이채은은 1군보다는 박신자컵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보였다. 2022년 트리플잼 1차 대회에서 하나원큐의 우승도 도왔다. 하나원큐에서만 4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1일 최지선(175cm, F)와 트레이드며 청주 KB로 이적하게 됐다. 4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아쉬움이 남는 이채은이다. 이채은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신입 때부터 하나원큐에 있었다. 같이 함께 한 언니들이 많다. 그래서 언니들하고 정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언니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들이 ‘KB에 가서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생길 거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라’라고 격려해주셨다. 그래서 마음을 잡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스스로도 더 많은 기회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하나원큐에 있을 때 (신)지현 언니가 많이 도와주셨다. 이적할 때도 언니가 ‘KB 선수들한테 잘 부탁한다고 말했어’라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잘 챙겨 주신다. 지현 언니도 그렇고 다른 하나원큐 언니들도 그렇고 KB 선수들에게도 너무나도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채은에게 비시즌 계획을 묻자 “일단 수비를 더 보완하고 싶다. 그동안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를 괴롭히려고 했다. 그게 잘 안됐다. 하지만 KB는 그런 수비를 하는 팀이다. 내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수비 훈련에 더 집중해 내 부족함을 채울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채은에게 KB와 하나원큐 훈련의 차이점을 묻자 “아직 KB에서는 웨이트 훈련밖에 안 했다. 차이점을 뽑자면 하나원큐는 가벼운 무게로 개수를 많이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각도를 더 크게 내야 한다. 과거에는 각도를 크게 신경 안 썼지만, 여기서는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스쿼트나 벤치 프레스나 다 풀 가동 범위로 한다. 아직은 그게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채은은 지난 몇 년간 부상으로 다소 고전했다. 그렇기에 이채은은 “하나원큐에 있을 때는 박신자 컵 앞두고 혹은 퓨처스 리그를 앞두고 다치고 그랬다. 게임을 뛸 기회를 앞두고 다친 경험이 있었다. 올해는 내가 더 불편하고 안 되면 동작을 미리 안 다치게끔 준비해서 더 많이 뛰고 싶다. 그러면서 내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부상을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하나원큐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하지만 팬분들이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셨다. 편지도 써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내가 이적한 것에 아쉬워하시니 마음은 아프다. 하지만 KB에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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