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진, 뇌경색으로 '해적' 중도 하차…제작사 측 "빠른 쾌유 기원"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최석진이 뇌경색 판정으로 인해 뮤지컬 '해적'에서 중도 하차한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1일 공지문을 내고 "루이스, 앤 역 최석진 배우가 뇌경색 진단을 받아 중도 하차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콘텐츠플래닝 측에 따르면 최석진이 출연 예정이었던 2일 오후 8시, 오는 7일 오후 2시 공연은 뮤지컬배우 정동화, 김이후가 대신한다. 오는 5일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다.
또한 제작사는 "최석진 배우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현재 가장 놀랐을 최석진 배우가 하루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석진은 "안녕하세요 최석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지난달 30일 발생한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대해 설명했다.
최석진은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가 되어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의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전했다.
'해적'은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가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3월 7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첫 공연을 올렸으며 오는 6월 11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이하 최석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석진입니다.
어제 공연취소에 관하여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가 되어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당장의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측에 전달했습니다.
무엇보다 많이 놀랐을 관객여러분들과 콘텐츠 이하 해적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뮤지컬배우 최석진. 사진 = 최석진, 콘텐츠플래닝]-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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