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연패 도전
최현태 2023. 5.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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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은 투어의 유일한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창설돼 2018년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그동안 대회가 중단됐다.
최혜진은 올해 7개 대회에서 톱10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만큼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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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은 투어의 유일한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창설돼 2018년까지 세차례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그동안 대회가 중단됐다. 2014년에는 스페인, 2016년에는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엔 ‘팀 코리아’가 정상을 밟았다.
한국 여자골프를 이끄는 고진영(28·솔레어·세계랭킹 3위), 김효주(28·롯데·9위), 전인지(29·KB금융그룹·12위), 최혜진(24·롯데·25위)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는 8개나라가 출전해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A조에서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 경쟁을 펼치고 B조에는 한국, 일본, 태국, 호주가 편성됐다.
2018년 대회 우승 멤버는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 김인경으로 기존 멤버는 전인지가 유일하다. 하지만 전력은 훨씬 막강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왼쪽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성적이 곤두박질쳤던 고진영은 시즌 첫 두 번째 출전 대회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우승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후 5위-25위를 기록했고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9위에 올랐다. 통산 5승의 김효주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을 세차례 기록했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쌓은 전인지는 이번 시즌 27위-24위-48위에 이어 LA오픈 기권, 롯데 챔피언십 컷탈락으로 부진했지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18위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혜진은 올해 7개 대회에서 톱10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한 만큼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강력한 맞상대는 역시 미국이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25)와 초장타자 렉시 톰프슨(28·4위),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2승을 신고한 릴리아 부(26·7위), 교포선수 대니엘 강(31·16)으로 라인업을 꾸려 랭킹은 물론 전력도 한국을 앞선다는 평가다. 2021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24·일본·15위)를 선두로 후루에 아야카(22·19위), 사소 유카(22·35위), 시부노 히나코(39위)로 팀을 꾸린 일본은 복병으로 거론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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