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자진출두 논란에 권성동 "前 공당대표가 `나로 퉁치자` 사법거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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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 핵심 정치인들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수혜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일 검찰 자진출두 불발 논란에 "수사 방해"이자 "사법 거래" 시도라고 연이어 날을 세웠다.
그는 "올해 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검찰에 출두할 때 자신을 '김대중, 조봉암'에 빗대며 정치범 연기를 하더니, 송 전 대표 역시 똑같은 행동을 한다. 보통 이런 사람들을 '위군자(僞君子)'라고 부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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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윤(親윤석열) 핵심 정치인들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수혜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일 검찰 자진출두 불발 논란에 "수사 방해"이자 "사법 거래" 시도라고 연이어 날을 세웠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정치인으로 불려온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송영길 전 대표를 돌려보냈다"며 "현재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 경선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진 출두 퍼포먼스를 벌이며 언론을 향해 대인배 흉내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검찰에 출두할 때 자신을 '김대중, 조봉암'에 빗대며 정치범 연기를 하더니, 송 전 대표 역시 똑같은 행동을 한다. 보통 이런 사람들을 '위군자(僞君子)'라고 부른다"고 했다. 주변사람 말고 자신을 구속시키라는 송 전 대표 주장엔 "검찰이 조사를 하든 구속을 시키든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이라며 "공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나 한명으로 퉁치자'는 식의 사법 거래를 시도해서야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돈 봉투 살포와 관련해 송 전 대표는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런데 무슨 책임을 졌나"라며 "민주당 탈당이 과연 책임인가. 탈당과 복당이 '단톡방 들락거리기'처럼 흔해 빠진 민주당에서 탈당이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ㄹ면서 "지금처럼 무단출석과 대인배 놀이는 오히려 수사를 방해할 뿐이다. 범죄 혐의에 대한 모든 책임의 출발은 수사 협조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또 다른 친윤 핵심 이철규 당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공개발언으로 송 전 대표를 겨냥 "자진출석은 수사기관 요구에 의해 강제집행 영장 없이 임의대로 나가는 것이 자진출석이다. 지금 송 전 대표가 검찰 자진출석하겠다는 건 수사에 협조하겠단 태도가 아니라 수사 방해"라며 "송 전 대표는 검찰을 지휘하려고 들지 말고 검찰이 요구하는 날 수사에 응해 철저히 진상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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