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양국 국민 기회 커질 것…안보동맹 업그레이드"
[앵커]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 국민의 기회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미 성과를 부각하며, 후속조치도 당부했는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TV로 생중계된 모두발언에서는 한미동맹이 미래로 나아가는 동맹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고, 가치 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와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 동맹이라는 5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고,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동맹이 이어져 온 지난 70년간 발전해온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는 그냥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국가 관계에 있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아는 그런 게 있어야 국격이 있고…"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한미동맹이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의 핵 기획그룹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존 산업 분야뿐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우주, 사이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넷플릭스의 3조 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이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드는 문화동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한미동맹이 미래 청년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면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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