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주민참여예산 7월 14일까지 의견 공모

박종완 기자 2023. 5. 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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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자 오는 7월 14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공모받는다.

군은 2024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청된 사업은 7월부터 타당성 검토를 받은 뒤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의령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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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이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조성한 부림면 안심골목길.(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자 오는 7월 14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공모받는다.

군은 2024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권을 보장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지난 2018년 첫 공모를 받기 시작해 5년째 예산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 규모는 15억원 규모로 군민주도형과 군민자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군민주도형은 3억원 규모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군 전역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사업이다. 경제 활성화 사업이나 주민 복리 증진,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이 주로 이뤄진다.

군민자치형은 읍면 단위 지역 특성을 살린 생활 밀착형 사업이다. 읍면지역회의에서 1차 선정을 거쳐 신청을 받는데, 대표적인 사업이 '빨래방'이다.

군은 면이나 읍에 위치한 유휴시설에 빨래방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주 이용층이다. 공공근로자가 각 가정을 방문해 빨래 수거와 배달을 담당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신청된 사업은 7월부터 타당성 검토를 받은 뒤 지역 주민으로 구성한 의령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선정된 사업은 2024년도 예산안에 편성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타 지역보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지역에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제안 신청서를 작성해 군 누리집 또는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 등으로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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