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어닝 서프라이즈…날개 돋힌 건설기계주

김병덕 2023. 5. 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동의 인프라투자 확대 속에 건설기계주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1·4분기 깜짝 실적이 잇따랐고, 외국인과 기관도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HD건설기계는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순매수에 나서며 한 달 새 각각 185억어치, 23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두산밥캣도 같은 기간 171억원과 15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12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한 13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동의 인프라투자 확대 속에 건설기계주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1·4분기 깜짝 실적이 잇따랐고, 외국인과 기관도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3.55% 상승한 1만210원에 장을 마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가 1만원을 넘은 것은 2021년 8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 7550원에서 한 달 새 주가가 35.2%가 올랐다.

동종업체 HD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역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3일 5만2000원에서 6만7600원까지 한 달 만에 30.0% 뛰었고, 두산밥캣 역시 4만3300원에서 5만9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실적이다. 3개 회사 모두 1·4분기에 나란히 깜짝 실적을 냈\썼다. 영업이익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전년 대비 45.5% 늘어난 1526억원, HD현대건설기계는 71.3% 증가한 800억원, 두산밥캣은 90.2% 성장한 3697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HD현대인프라코어는 28%, HD현대건설기계 43%, 두산밥캣는 56% 초과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급도 좋아졌다. HD건설기계는 외국인과 기관이 번갈아 순매수에 나서며 한 달 새 각각 185억어치, 23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두산밥캣도 같은 기간 171억원과 157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HD인프라코어는 외국인이 한 달여 동안 순매수 규모가 80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12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한 13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북미와 중동에서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선진국들은 신흥국 자원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업체마다 라인업 확대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업체들은 전기, 수소 건설장비와 같은 최신 제품과 원격조정, 자율운행, 제품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과거 기술을 답습하는 일본 업체들과 북미에게 점유율을 잃어가는 중국 업체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