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승은 첫날 마감됐어요”…잇단 불참에 ‘반쪽짜리 전시’ [국제전기차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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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승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5일까지 이미 마감됐습니다."
오후 2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는데, 이쯤 방문한 테슬라 부스에는 이미 '시승 마감' 안내문이 걸려있었다.
테슬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델3', '모델Y' 2대의 차량을 운영한다.
다만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 대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전기차 전시회'라는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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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리텍 등 중소형 전기 버스 ‘눈길’
EU·중·일·아프리카 등과 EV 협력 모색도
[헤럴드경제(제주)=김지윤 기자] “현장 시승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5일까지 이미 마감됐습니다.”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기차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테슬라 부스였다.
오후 2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전시회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는데, 이쯤 방문한 테슬라 부스에는 이미 ‘시승 마감’ 안내문이 걸려있었다.
테슬라 부스 관계자는 “180여 팀이 시승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사전 예약도 받았는데, 이미 모든 시승은 마감된 상태”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델3’, ‘모델Y’ 2대의 차량을 운영한다. 주행 시간은 30분으로, 어드바이저의 동승 없이 중문관광단지 일대를 자유롭게 달려볼 수 있다.
BMW그룹도 대규모 부스를 꾸려 발길을 사로잡았다. BMW그룹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1’, 중형 전기 SUV ‘iX3’, 전기 세단 ‘i4 e드라이브 40’, 소형 전기 해치백 ‘미니 일렉트릭’ 총 4대를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차량에 직접 타보고, 내·외관을 살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 대다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 ‘반쪽짜리 전기차 전시회’라는 아쉬움도 남겼다.
지난해 이 곳에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시승 행사를 진행했던 폴스타도 올해 행사에는 불참을 선언했다. 참석을 검토했던 볼보도 최종 불참했다.
대신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내 전기버스 생산분야에서 강자로 알려진 우진산전은 국내 최초 양문형 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이 버스는 양쪽에 출입문이 있어 중앙버스차로 및 가로변 버스 차로 운행에 보다 유리하다. 258㎾h의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시 3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제설장비 및 다목적 도로관리차량 제조업체인 리텍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최초로 개발한 전기버스 ‘e-센트로-K’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저상형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휠체어, 유모차 고정장치를 갖췄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200㎞ 이상이다. 리텍은 이 밖에도 친환경 노면청소차인 ‘RTRSER1A’도 함께 전시했다.
이날 전시장 한켠에는 기업 간 거래(B2B) 부스도 마련됐다.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비즈니스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KG모빌리티, 한국전력을 비롯, 필리핀 정부, 필리핀 대사관 등이 이 세션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국가가 모여 전기차 분야에서의 협력도 논의한다. 2일 ‘한-유럽연합(EU) EV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3일에는 ‘한‧중‧일 EV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특허와 배터리, 부품·소재 부문의 전략적 연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e-모빌리티 비즈니스 포럼’,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 포럼’ 등도 3일 열린다.
김대환 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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