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돌아온 외국인, 삼성전자와 함께 내리 담은 이 종목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9175억원 순매도에서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연초부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사자세를 보여오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6조5494억원, 2월 1조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후 3월 들어 917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잠시 차익 실현을 하는 듯하다 다시 순매수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수가 가장 많이 들어온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3조1364억원)이다. 이어 현대로템(3516억원), 현대차(3062억원), LG전자(2210억원), 한국항공우주(2025억원) 순이다.
현대모비스(1602억원), 하이브(1564억원), 기아(1446억원), LG에너지솔루션(1330억원), 두산에너빌리티(1172억원)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세븐틴 미니 10집이 선주문 400만장을 달성하면서 방탄소년단(BTS)과 유사한 수준의 보이그룹 탑티어 초동 판매량이 기대되며, 액티브 프라이싱 시스템 도입으로 티켓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콘서트 매출의 증가도 예상된다”며 “또한 하이브는 적극적인 레이블 인수합병으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이들의 위버스 입점이 기대됨에 따라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2.9%, 17.2%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기업이 2곳이나 포함된 점이 눈길을 모은다. 수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면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수익성이 좋은 K2 폴란드 출고대수가 10대에서 18대로 늘어나기 때문이다”며 “2월에 계약한 튀르키예향 알타이전차 핵심부품 수출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K2 2차 계약 또한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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