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야권, 대선 결과에 강력 불복…"선거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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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파라과이에서 대만을 지지하는 콜로라도당 소속 산티아고 페냐 후보가 당선되자 야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대선에서 득표율 3위를 기록한 우파 성향 국가십자군당 소속 파라과요 쿠바스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날 수도 아순시온의 선거재판소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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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남미 파라과이에서 대만을 지지하는 콜로라도당 소속 산티아고 페냐 후보가 당선되자 야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대선에서 득표율 3위를 기록한 우파 성향 국가십자군당 소속 파라과요 쿠바스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날 수도 아순시온의 선거재판소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
파라과이 당국은 파라과요 쿠바스의 지지자들이 집결한 후 경찰이 법원 본부 인근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타이어를 태우고 도로를 막으며 페냐 당선인의 사진을 부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선거에서 23%에 가까운 득표율로 세간을 놀라게 한 쿠바스 후보는 인스타그램에 재검표를 요구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지지자들에게 항의를 촉구했다.
쿠바스 후보의 부인이자 상원의원 당선자인 욜란다 파레데스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만족하지 않는다. 선거를 도둑맞았다"면서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정통급진자유당 소속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도 법원에 재검표를 촉구하고 전자 투표에 사용된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감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페데리코 곤살레스 파라과이 내무부 장관은 야권에 이성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선거재판소의 작업을 언급하며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존중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파라과이 대선은 중국과 대만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선거이기도 했다.
중도우파 정당 콜로라도당은 대만과의 단교와 중국과의 수교를 주장하는 농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빈곤과 부패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면 정통급진자유당의 경우 중국이라는 시장에 대두와 소고기 등을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국과의 수교를 주장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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