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세계 1100위→23위로↑”...중국계 ‘탁구 괴물’ 주천희, WTT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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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귀화한 '괴물' 탁구 스타 주천희(21·삼성생명). 그가 WTT(월드테이블테니스)가 주목하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WTT는 2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떠오르는 재능(emerging talent)의 주천희가 태국 방콕에서 영웅적 이야기를 쓴 뒤 생애 최고의 랭킹에 올랐다"며 지난주에 비해 15단계나 올라 세계 23위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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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중국에서 귀화한 ‘괴물’ 탁구 스타 주천희(21·삼성생명). 그가 WTT(월드테이블테니스)가 주목하는 선수로 급부상했다.
WTT는 2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떠오르는 재능(emerging talent)의 주천희가 태국 방콕에서 영웅적 이야기를 쓴 뒤 생애 최고의 랭킹에 올랐다”며 지난주에 비해 15단계나 올라 세계 23위가 됐다고 밝혔다.
주천희는 지난주 열린 ‘2023 WTT 스타 컨텐더 방콕’ 여자단식에 출전해 결승까지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5위인 중국의 첸싱통한테 1-4(2-11, 11-6, 9-11, 13-15, 5-11)로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주천희는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출신으로 중국 이름은 주자시(Zhu Jiaxi)이다. 그는 지난해 3월까지는 세계랭킹 1100위였는데, 1년1개월 만에 20위권의 선수로 도약했다.
대한민국 국적 여자선수 중 주전희의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토종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은 27위, 중국계인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는 35위다.
WTT는 “주천희의 일약 상승(meteoric rise)은 그야말로 놀랍다(simply mind-blowing). 하지만 21살의 이 선수는 이제 막 시작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켜볼 사람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WTT는 또 “주천희는 방콕에서의 그의 특별한 활약 이후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이라고도 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는 임종훈(26·한국거래소)이 11위,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이 14위에 각각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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