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폐쇄 51년 만에 개방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년 간 폐쇄된 경북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성주군에 따르면, 1일 환경부 고시로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 탐방로 지정이 고시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신규 탐방로 지정을 기원하며 43일 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면서,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가야산국립공원 신규 탐방로 지정 고시
성주~가야산 종주 코스 신설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51년 간 폐쇄된 경북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성주군에 따르면, 1일 환경부 고시로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 탐방로 지정이 고시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 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 2.8㎞ 구간이다.
백운동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 연결되는 코스다.
법전리 구간은 과거 주민들이 이용한 길로 51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를 연결할 경우 가천면 법전리~칠불봉~백운동 또는 수륜면 봉양리(가야산생태탐방원)~칠불봉~백운동으로 성주군의 가야산 종주 코스가 완성된다.
성주군은 이번 지정으로 1972년 10월23일 가야산 국립공원 지정(국립공원 제9호) 이후 51년 만에 성주군에서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지정은 2010년 6월 '만물상' 구간 이후 13년 만에 신규 탐방로 개방이다.
이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는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돼 '성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 탐방로 인근 성주 법전리 사지 발굴조사에서는 '만세갑사'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출토되는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건물지 및 폐탑, 대좌 등이 발굴돼 불교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기대된다.
앞서 성주군은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 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신규 탐방로 지정을 요청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신규 탐방로 지정을 기원하며 43일 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하면서,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국립공원이라는 생태환경적인 측면과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국보사찰 해인사 등 역사와 문화유적이 산재한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결과 지난 1월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했고, 신규 탐방로 지정을 포함한 공원구역계획 변경이 고시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법전리`칠불봉' 탐방구간은 올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맞춰 성주호, 가야산생태탐방원, 가야산선비산수길, 가야산오토캠핑장과 더불어 서부권 일대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