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김사부3', 병원장 김주헌까지..이런 세계관 충돌 대환영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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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을 설레게하는 세계관 충돌이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지난 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 작품들.
그런가하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인 병원장 박민국으로 활약하는 배우 김주헌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내야하는 거대 쇼핑몰 업체의 CEO 배인철 역으로 특별출연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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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시청자들을 설레게하는 세계관 충돌이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지난 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 작품들.
이 두 드라마를 관통하는 것은 연출자 유인식 감독이다. 두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감성의 대가란 평을 듣는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1’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각 제53회,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2회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2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하윤경, 주종혁, 주현영, 문상훈, 임성재는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김사부(한석규 분)와 면접을 진행했다.
하윤경, 주종혁 ‘한바다즈’ 변호사들의 의사 변신은 깜짝 재미를 안겼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해맑게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이름빨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며 천연덕스럽게 ‘권모술수’ 캐릭터를 이어갔다.
‘동그라미’ 주현영은 면접 중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과,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는 의사 면접자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밀리가 휩쓸고 간 면접장에는 1회 군의관으로 등장했던 이선웅(이홍내 분)이 마지막 지원자로 최종 합격자가 될 것을 암시했다. 그는 돌담병원 의사들의 참의사 면모에 큰 감동을 받았던 터. 이처럼 최종 주인공은 이홍내였지만 이 같은 '이상한 면접자'들이 해당 신을 더욱 다채롭게 재미있게 만들어줬다.
그런가하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 입체적인 캐릭터인 병원장 박민국으로 활약하는 배우 김주헌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내야하는 거대 쇼핑몰 업체의 CEO 배인철 역으로 특별출연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주헌은 언론 인터뷰에서 유인식 감독에 대한 존경과 신뢰감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실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주헌을 안방 대중에게 널리 알린 작품이 됐다.
유인식 감독의 작품들 세계관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홍미롭게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이런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작품이 잘 되기에 더욱 부각되는 것. 3년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는 방송 첫 주 만에 수도권 14.3% 전국 13.8%, 순간 최고 16.5%의 시청률을 기록,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전체 1위에 올라서며 저력을 발휘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로,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nyc@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제공, 방송 캡처, '이싱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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