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카카오엔터, ‘클라우드공학’ 계약학과 신설…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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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cloud)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학부과정을 개설한다.
가천대는 2일 대학 가천관에서 이길여 총장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만나 '계약학과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분야 채용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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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성훈 기자
가천대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cloud)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학부과정을 개설한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뜻하는 용어로, 국내 대학에 관련 연구에 특화된 학과가 개설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천대는 2일 대학 가천관에서 이길여 총장과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만나 ‘계약학과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분야 채용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총장과 백 대표 외에도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진정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두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은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분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딩 컴퓨팅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가천대와 손잡고 클라우드 분야의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국가 첨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가천대는 협약에 따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클라우드공학과를 IT융합대학에 공동으로 개설,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계약 기간은 6년으로,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시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재학생에게는 4년 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졸업 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채용 우대 혜택을 준다.
두 기관이 클라우드 계약학과를 설치하게 된 것은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글로벌 시장 평균 40%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컴퓨팅 환경이 클라우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비대면·원격근무 증가와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전환 가속화도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 클라우드 교육은 민간 학원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술교육이나 환경 이해를 위한 교육 위주이고, AWS·MS Azure 등 해외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사 위주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이 대부분이어서 해외 기술의 종속성을 심화되고 있다. 대학에서 클라우드를 가르치는 곳도 사실상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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