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드필더 영입 기회 왔다…강등 여부 관계없이 매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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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가 제임스 메디슨을 매각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디슨을 비롯해 다수의 미드필더들과 연결됐으나 결국 아무도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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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레스터 시티가 제임스 메디슨을 매각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스터는 앞으로 잔류를 위해 경기를 더 치러야 하지만, 잔류 여부와는 관계없이 메디슨의 여름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 레스터 최고의 선수인 매디슨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짓 남았고, 4,500만 파운드(약 754억)에서 6,000만 파운드(약 1,005억) 사이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메디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스터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메디슨은 어떤 팀이든 탐낼 만한 자원이다. 잉글랜드 출신답지 않은 테크닉은 물론 뛰어난 킥 능력까지 보유한 메디슨은 레스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꾸준히 레스터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9골 8도움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 활약에 힘입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메디슨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은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메디슨처럼 기술이 좋고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뒤 팀에 창의성이 결여됐다는 평가였다. 토트넘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디슨을 비롯해 다수의 미드필더들과 연결됐으나 결국 아무도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은 채 시즌을 시작한 것은 토트넘의 실수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해리 케인에게 크게 의존하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케인마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올여름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메디슨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 ‘텔레그래프’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메디슨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두 팀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럽 대항전 티켓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맨유와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조급한 쪽은 토트넘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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