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중부권 28개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저감 협약 체결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금강청-중부권 총량관리 사업장 28개사 제2차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금강청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이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중부권역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사업장 28개소와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일 금강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총량관리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겨울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오존의 고농도 발생 현상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민·관이 체결하는 업무협약으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지난 1차 협약이 완료됨에 따라 2차로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발전업, 제철업, 석유화학물질 등 대규모 사업장으로 28개 사업장의 배출량이 중부권 전체 배출허용총량(2022년 기준)의 47%를 차지한다.

참여 사업장은 2023~2024년 할당된 배출허용총량의 약 8.4% 이상(평균)을 감축할 계획이며, 금강청은 협약이행 우수사업장을 평가해 향후 포상과 함께 총량초과과징금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금강청은 지난 1차 협약에 참여한 17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허용할당량 대비 26.9%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오염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은 할당량(1만7973톤) 대비 25.3%, 황산화물은 할당량(5845톤) 대비 30.6%, 먼지는 할당량(548톤) 대비 41.5%를 감축했다.

조희송 청장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이 중부권 총량목표 달성과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며 저감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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