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인력 부족"…광주 상수도사업본부 인력 문제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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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인력 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시정질문에서 "지난 두 차례의 조직 개편에도 덕남정수장 단수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되는 추세인데 근속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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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인력 구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시정질문에서 "지난 두 차례의 조직 개편에도 덕남정수장 단수 사고를 막지 못했다"며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되는 추세인데 근속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상수도 운영의 필수인력인 공업과 시설직의 경우 정원대비 7급 18명, 8급은 21명 총 39명이 정원에 미달했다"며 "부족분 대부분은 정원에도 없는 9급 35명을 배치해 직급 간 불일치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상수도본부는 업무 특성상 경험 있고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의 장기 근무가 필요하지만, 명예퇴직·교육연수·전보 등으로 필수 보직 기간인 2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4급 간부의 근속기간은 8개월에 불과했고 5급은 1년 6개월로 나타났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정수 처리와 정수장 수계 조절을 하는 등 핵심 전문 인력 45명은 순환 보직이 아니라 상수도 본부에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9급 비중이 다소 높은데 승진을 하면 인사 적체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에서는 지난 2월 12일 유출 밸브가 고장 나 정수장 물이 넘쳐흐르면서 5만7천t가량이 허비됐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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