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빠지면 사야 하는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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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제약사 머크앤코(MRK)에 대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신약 모멘텀이 있다는 점에서 '빠지면 사야 하는 주식'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신약 모멘텀이 다양한 머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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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키트루다 성장세 지속...신약 모멘텀도 이상무”
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신약 모멘텀이 다양한 머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최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감소한 14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기존 제품의 매출은 오히려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키트루다와 가다실 매출은 각각 20.5%, 35.1%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577억~589억달러를 제시했는데 라게브리오와 환율 영향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8~10% 성장한 수치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6.88~7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키트루다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의 주역은 키트루다와 가다실이 될 것”이라며 “키트루다는 모든 암종에서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삼중음성유방암, 일부 신장암, 악성흑색종 초기 암 환자군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 초기 비소세포폐암 보조치료제로도 승인받아 성장 모멘텀이 더 강해졌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신약 모멘텀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머크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키트루다 특허 만료에 대비하고 있다”며 “머크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8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소타터셉트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타터셉트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이어 “머크가 강조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심혈관계질환 치료제(PCSK9 저해제, 임상 2상)와 개인 맞춤형 암 백신(mRNA-4157)인데 mRNA-4157의 경우 올해 악성 흑색종 대상 임상 3상 진입 후 다른 암종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머크는 지난달 108억달러를 투자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를 인수했다”며 “자가면역질한 치료제 개발사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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