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의 미래' 증평역에 달렸다…역세권 개발 필요성 제기

철도포럼서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신성장 발전축으로"

충북 증평군이 2일 에듀팜 관광단지 미디어아트센터에서 '증평역 100년 철도포럼'을 개최했다.(증평군 제공) / 뉴스1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증평역 역세권 개발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신성장 발전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증평군이 2일 개최한 '증평역 100년 철도포럼'에서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더 큰 증평! 100년의 미래를 그리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센터장은 "증평의 미래 발전을 위해 증평역과 도안역 주변 역세권 개발과 함께 이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 센터장은 증평역 주변을 신성장 발전축으로 하는 센트럴 힐즈파크(가칭)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도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됐고, 충북도 철도교통 정책과 연계한 정책 마련 주문도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국가철도정책과 연계한 동서횡단철도 건설' 주제발표에서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증평 분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와 청주공항~김천 광역철도 등 현안 노선들 또한 증평을 지날 수 있는 타당성과 논리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군이 충북권 철도교통의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철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맞아 증평군이 마련한 이날 포럼은 이 군수와 주민, 철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증평 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