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 2일 제주서 개막…전기차부터 UAM까지(종합)

강주희 기자 2023. 5.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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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엑스포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기존 전기차 중심 전시·포럼에서 벗어나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영역을 넓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올해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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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전환의 시대 도래…이동수단 넘은 에너지의 개념"
BMW·테슬라 등 완성차업체 전시·시승 운영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개막일인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친환경 차량과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2023.05.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강주희 기자 =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2일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엑스포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기존 전기차 중심 전시·포럼에서 벗어나 전기선박,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영역을 넓혔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자는 취지다.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전 기자회견에서 "전기차가 이렇게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전기차를 넘어 완전히 대전환의 시대가 온 것 같다"며 "이동수단보다 에너지로 보는 개념이 훨씬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내년부터 e-모빌리티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전세계 50개국 1만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하는 비투비(B2B) 엑스포 컨셉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문국현 공동조직위원장은 전기차 엑스포가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유럽 대사 1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며 "대사들은 주재국 수도를 떠나지 않은 것이 관행인데 이 전기차 엑스포는 세계적인 행사로 받아들여져 쉽게 발걸음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조직위원회가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대환 공동조직위원장, 문국현 공동조직위원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사진=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2023.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5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우진산전을 비롯해 리텍, 산엔지니어링, 빈센, 리영에스엔디, 퍼스트씨엔드 등이 참여한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BMW와 테슬라는 전시부스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 돌봄로봇과 노면로봇청소기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은 친환경 선박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 잡기에 나선다.

이 컨퍼런스는 전기차 자율주행, 부품산업 생태계, 기후 위기, 그린수소, 분산 에너지, UAM, 국제표준 등을 주제로 오는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180㎡ 규모의 부스에선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의 청사진과 미래상 등을 구현한다.

이밖에 실리콘밸리와 연계한 비즈니스 포럼, 글로벌 포럼, 대학생 경진대회 등 연계 행사로 진행한다. 김 공동위원장은 "올해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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