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 부울경…5년간 24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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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부울경이 다른 시·도 가운데 처음 선정됐다.
정부는 정보보호 수요·공급 기업이 다수 분포하는 공간 집적지를 조성해 지역 산업과 융합한 정보보호 신사업,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동남권 소재 대학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에 선정되면 시너지가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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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대 디지털단지 '호평'
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집중 육성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부울경이 다른 시·도 가운데 처음 선정됐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앵커(핵심) 시설이 들어서고 이를 중심으로 경남과 울산을 아우르는 정보보호 산업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동남권(부울경)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 때문에 발생하는 사이버 침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국정과제다. 사이버 침해사고는 2021년 서울 외 지역에서 73% 발생하지만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다.
정부는 정보보호 수요·공급 기업이 다수 분포하는 공간 집적지를 조성해 지역 산업과 융합한 정보보호 신사업,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역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과 연계해 정보보호 특화 산업 육성 및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목표다. 4개 권역(충청권 전라권 동남권 대구경북권) 13개 시도가 공모에 참여해 부울경이 첫 사업에 낙점됐다.
과기정통부는 “동남권 컨소시엄은 앵커시설을 구축할 센텀시티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이고 스마트시티·공장·항만·조선 등 지역 특화 산업과의 접목 전략과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계획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센텀시티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디지털산업집적단지로서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및 센텀 클라우드 클러스터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정보보호 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에는 올해 33억 원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4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추진 계획에 따라 기업 입주 공간, 테스트베드,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동남권 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조만간 사업을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본격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첫 성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역에서 역점 추진 중인 전략육성사업에 정보보호 산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게 유도해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정보보호 역량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올해 신규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선정기로 하고 최대 6년간 27억 원이 선정 대학 지원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다음 달 1일까지 공모에 들어가고 비수도권 대학이 이 공모에 지원하면 가점을 받게 된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동남권 소재 대학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에 선정되면 시너지가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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