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X‘우영우’ 세계관 충돌, 특별출연 비하인드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 등장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의 특별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가 3년 만에 돌아와 다시 ‘낭만 열풍’을 가동했다. 방송 첫 주 만에 수도권 14.3% 전국 13.8%, 순간 최고 16.5%(이상 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전체 1위에 올라서며 저력을 발휘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로,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난 4월 29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3’ 2회에서는 지난해 방송된 인기 드라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봄날의 햇살’ 하윤경, ‘권모술수’ 주종혁, ‘동그라미’ 주현영을 비롯해 문상훈, 임성재 등이 돌담병원 신입 의사 면접자로 깜짝 등장해, 김사부(한석규 분)와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자로 나선 하윤경은 “일주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엔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고, 주종혁은 “저 정도면 연봉은 얼마나 주십니까?”, “사수가 부용주(김사부)라고 하면 개원할 때 이름발 받지 않을까”라고 밝히는 등 기존 캐릭터를 빌려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주현영은 면접 중 울음을 터뜨려 김사부를 곤란에 빠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을 가진 ‘펭수 러버’ 김정훈 역을 맡았던 문상훈과, 아재개그를 사랑하는 ‘털보 사장’ 임성재도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아 보는 재미를 줬다.

우영우 패밀리의 특별출연은 ‘낭만닥터 김사부3’를 연출한 유인식 PD와의 의리 때문이다. 유PD는 ‘낭만닥터 김사부1’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각각 제53회,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2회 수상한 이력이 있다.

시청자들은 “‘낭만닥터’와 ‘우영우’의 세계관 충돌 재밌었다”, “대박 드라마 조합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패밀리가 휩쓸고 간 면접장에는 앞선 1회에서 군의관으로 등장했던 이선웅(이홍내 분)이 마지막 지원자로 나왔다. 이선웅은 김사부의 경이로운 수술에 큰 감명을 받고 지원한 것으로 보여, 돌담병원 합류를 기대케 했다.

돌담병원 식구들 ‘돌담져스’ 완전체가 모두 모인 3회에서는 김사부를 외상센터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차진만(이경영 분)의 입성으로 혼란을 맞은 돌담병원의 모습이 예고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 3회는 오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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