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르 꼬르동 블루처럼"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5.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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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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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유망 한식 셰프 발굴·육성, 팝업스토어 운영·유학 기회 제공
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실장 주도
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CJ제일제당 박민석 식품부문 대표(윗줄 왼쪽부터),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국가대표조리팀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K-푸드 글로벌 확산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퀴진케이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등 5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한 인물은 이재현 CJ그룹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등 가공식품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1.0 '을 일궜다면,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셰프들을 키워 세계인들의 삶에 K-푸드가 더 깊숙이 녹아들도록 'K-푸드 세계화 2.0'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5월에 예정된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과 단체팀의 활동비, 유니폼, 식재료 등을 후원한다.

또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젊은 셰프들을 선발해 팝업 레스토랑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컨설팅·마케팅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셰프들이 유럽 등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 항공비, 숙박비 등 제반 유학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동시에 K-푸드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셰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한다.

한식 명인과 유명 셰프가 보유한 노하우와 식재료 활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국내외의 젊은 셰프들이 1박 2일동안 식자재 연구 클래스에 참여해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식 레시피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선발된 셰프들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2개월간 파인 다이닝 실습 경험도 쌓는 등 한식은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요리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인이 한식을 배우는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학교를 거쳐간 셰프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식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퀴진케이 로고.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퀴진케이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유망한 젊은 셰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술∙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세계적인 한식 확산 분위기는 국내 농식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도 "이번 프로젝트는 K-푸드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면서 "미래의 꿈이지만,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처럼 전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배우는 한식전문학교 설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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