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폭우 예보에 테마파크·지자체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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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 5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부모들의 어린이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들은 물론 야외 행사를 계획했던 지방자치단체 등도 만에 하나 일기예보가 틀리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1년 어린이날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이용객이 약 80% 증가했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비 예보가 나오면서 외부 활동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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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마련 에버랜드·롯데월드
경기도 캠핑장 등 취소위기 몰려
어린이날인 5일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부모들의 어린이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들은 물론 야외 행사를 계획했던 지방자치단체 등도 만에 하나 일기예보가 틀리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4일과 5일에 걸쳐 전국에 비가 온다. 비는 5일 밤부터 점차 그칠 전망으로 일부 지역에선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구체적인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4일 밤부터 5일까지는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온난전선 위상과 전선이 정체하는 시간 등에 따라서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아직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맞는 첫 성수기를 맞은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에버랜드의 경우 입장객 예측치에 따라 총 11단계로 세분화 한 안전관리 시나리오를 구축해 어린이날 성수기 대응책을 마련했는데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어린이날에 비가 예보돼 많은 손님이 방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그나마 실내에 있는 일부 놀이기구는 정상 가동할 수 있지만, 실외는 활용할 수 없게 된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1년 어린이날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이용객이 약 80% 증가했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비 예보가 나오면서 외부 활동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 측은 다만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헬로카봇' 캐릭터들의 뮤지컬 공연을 하는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던 지자체들도 울상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높이가 9m에 달하는 '초대형 핑크퐁'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고, 마술쇼와 댄스파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도에서도 5일 당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해 다양한 문화 공연, 푸드 트럭, 캠핑존, 플리마켓, 포토 부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는데, 강수량에 따라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신 백화점 등 실내 공간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다만 인파가 지나치게 몰릴 경우 안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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