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14개월만에 3%대 상승률...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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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3.7%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으로 전월 대비 0.2%,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3%, 4.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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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4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3.7% 상승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100)으로 전월 대비 0.2%,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에는 6.2%로 정점을 찍은 뒤 8월(5.6%), 9월(5.5%), 10월(5.5%)까지 5%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이후에도 11월(4.9%), 12월(4.9%), 올해 1월(5.0%), 2월(4.8%), 3월(4.1%) 등 4%대를 유지해 오다 3%대로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3%, 4.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0.5% 상승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양파(50.4%), 무(31.0%), 파프리카(21.2%), 파(15.7%), 닭고기(15.7%) 등의 가격은 올랐으나, 배추(-12.6%), 수입쇠고기(-8.8%), 쌀(-5.7%)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2.0% 올랐다. 빵(11.2%), 스낵 과자(11.8%) 등 가공식품은 7.8%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17.0%나 내려갔다.
휘발유(-16.8%), 경유(-19.3%), 자동차용LPG(-15.4%)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전기료(22.5%), 도시가스(33.3%), 지역 난방비(31.4%) 등이 모두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3.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8%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4.1%)과 국제항공료(-4.9%) 등은 내렸지만 외래진료비(1.8%), 약국조제료(3.6%) 등이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6.2%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7.6%), 구내식당식사비(8.8%), 공동주택관리비(5.0%) 등이 모두 오르면서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08.53으로 전년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3% 상승한 수치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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