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틀렸다..김동욱x진기주 '어쩌다' 첫방 시청률=4.5%[Oh!쎈 이슈]

박소영 2023. 5. 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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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틀렸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박명수의 예상보다 더 높은 첫 방송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방송 전 김동욱과 진기주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드라마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첫 방송 시청률로 3.5%를 언급하는 박명수를 향해 서운함을 내비쳤던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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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박명수가 틀렸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박명수의 예상보다 더 높은 첫 방송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일 시청률 전문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4.5% 시청률을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인 SBS 월화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3.8% 시청률을 기록한 까닭에 첫 방송부터 지상파 경쟁작을 눌렀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상 배우’ 김동욱과 ‘매력만점’ 진기주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의 명연기뿐만 아니라 매 장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연출, 극 전반에 깔린 복선과 힌트 등 흥미진진한 장치들이 어우러져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첫 방송 전 김동욱과 진기주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드라마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때 DJ 박명수는 첫 방송 시청률 공약을 부탁했다. 진기주는 “요즘은 숫자 기준이 모호하더라”고 말했고 김동욱은 “전작 마지막 회보다 잘 나오면 좋겠다”고 몸을 사렸다.

김동욱이 말한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전작은 지난 3월 6일 첫 방송된 ‘오아시스’다. 이 작품은 6.3%의 시청률로 시작해 16부 마지막 회에선 9.7%까지 그래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동욱이 기대했던 이 후광효과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닿지 못했다.

그래도 박명수가 예상한 기록보단 좋았다. 박명수는 “첫 방송 시청률 공약으로 10% 걸었다가 안 나온 분이 있다. 시청률 3.5%로 시작하면 좋지 않나. 7~8%까지 올라가자. 시청률 7% 찍으면 다시 초대하겠다. 잘 안 되면 얼씬도 하지 마라”고 말했던 바다.

첫 방송 시청률로 3.5%를 언급하는 박명수를 향해 서운함을 내비쳤던 김동욱. 다행히(?) 박명수가 내건 수치보다는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이끌었지만 아직 더블 스코어인 7%까지는 갈 길이 멀다. 김동욱과 진기주가 시청률 7%를 넘어 당당하게 박명수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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