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금융권 노력, 상생금융 마중물"

이선영 2023. 5.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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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이 상생금융의 마중물이 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신한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엔 보이스피싱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 일반 금융소비자, 외국인 유학생, 대학생,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영업점 직원 등 패널 총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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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일 오전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이 상생금융의 마중물이 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신한은행·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심리상담·법률자문, 금융소비자 대상 피해예방 교육과 대국민 홍보 추진 등을 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정보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금융거래는 한층 편리해졌지만 그에 상응해 보이스피싱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자를 위한 생활비 지원뿐 아니라 법률자문, 심리상담 등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자가 경제적,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부처 합동 대응과 피해 방지, 피해자 지원 등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업무협약식 후에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영업점 직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간담회엔 보이스피싱 경험이 있는 금융소비자, 일반 금융소비자, 외국인 유학생, 대학생,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영업점 직원 등 패널 총 6명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민·관의 보이스피싱 근절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생활비 지원, 법률자문 및 심리상담, 피해예방 등의 사업이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패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보험도 국민에게 더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 성과를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포상하면 영업점에서 이 같은 피해를 차단하는 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교육·홍보·포상 등 패널들의 다양한 제언을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일상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와 같은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정부·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합심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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