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1분기 영업익 1302억원…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
전자제품 등 전방 수요 부진 영향
2일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13억원, 영업이익 13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의 매출은 5764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69.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1.5% 감소했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에 사용되는 NB라텍스가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후 위생 수요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판매량이 전기보다는 증가했지만, 시장 내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매출은 3474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1년 전보다 94.1%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 고부가합성수지(ABS) 신규 증설 물량으로 제품가격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10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40.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93.2% 줄었다.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비스페놀A(BPA)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로 사용된다.
EPDM(기능성 합성고무)·TPV(친환경 고무) 부문의 매출은 1641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9.0% 늘었다. 전방 수요인 자동차 타이어 판매량이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에 1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가동률이 상향돼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수익성이 향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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