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방류 철회' 촉구

김태성 기자 2023. 5. 2.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군의회(의장 김혁성)는 2일 제311회 신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희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권오연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일방적인 것으로 주변 국가들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인류 국제 환경 범죄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오연 의원 대표 발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악영향"
전남 신안군의회는 2일 의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과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안군의회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의회(의장 김혁성)는 2일 제311회 신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희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권오연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일방적인 것으로 주변 국가들의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인류 국제 환경 범죄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은 국내 최대 천일염의 생산지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드넓은 갯벌과 2150종의 다양한 해양 동식물의 서식지인 신안군의 수산업을 비롯한 해양환경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정화 안정성 기준과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 안전성 기준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수산물, 갯벌의 오염 가능성만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업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 일본 정부의 주변국과 협의된 바 없는 일방적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즉각 철회 △방사능 오염수 안정성의 객관적 검증, 투명한 정보 공개 △국민의 안전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고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에 송부된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