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15% 고금리 저축, 나흘만에 1조원 넘게 모았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3. 5. 2.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지난 달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미국에서 고금리 저축 상품을 출시한 지 나흘만에 10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고금리 저축 계좌에 출시 4일 만에 예금 9억9천만 달러(약 1조 3200억원)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달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애플카드 보유자들 대상으로 4.15%의 고수익 저축계좌를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지난 달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미국에서 고금리 저축 상품을 출시한 지 나흘만에 10억 달러를 조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고금리 저축 계좌에 출시 4일 만에 예금 9억9천만 달러(약 1조 3200억원)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 계좌에는 출시 당일에만 거의 4억 달러(5천3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씨넷

애플은 지난 달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애플카드 보유자들 대상으로 4.15%의 고수익 저축계좌를 선보였다. 

이는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마커스의 저축상품 금리 3.9%보다도 높은 것으로 해당 계좌는 아이폰의 월렛 앱에서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

(사진=애플카드 홈페이지)

이 같은 성과는 애플이 제시한 4.15%의 높은 금리와 아이폰의 높은 보급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소식통은 해당 상품이 출시된 첫 주말까지 약 24만 개의 계좌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결제 회사 크론 컨설팅의 설립자 리처드 크론은 "은행들은 더 높은 모기지, 자동차 대출 금리 인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고객은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나 저축 계좌를 거의 늘리지 않고 있으며 CD, MMF, 애플 등 핀테크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애플의 고금리 저축은 이어지는 미국 은행 도산 사태에서도 소비자들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20억 아이폰 보유자를 활용해 자금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고 평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