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키오스크라면 언제든 쓴다”...삼성이 하면 다르네, 기부도 초일류
삼성전자 ‘나눔의 달’ 캠페인
5월 한달간 전체 임직원 참여
온·오프라인 ‘나눔 키오스크’로
위기가정 아동 20명 집중지원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김현주 프로는 ‘나눔 키오스크’에 올해 3월까지 689회 기부에 참여했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사원증을 대면 한번에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기기다.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은 물론 해외 사업장 곳곳에 설치돼 있어 간편하게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 김 프로는 “나눔 키오스크는 출퇴근길에 사원증을 태깅하는 것으로도 손 쉽게 기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나눔 키오스크’로 위기 가정 아동을 하루에 한명씩 후원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가정의 달인 5월 한달간 진행한다. 이는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동안 특별히 개설되는 ‘온라인 나눔 키오스크’로 위기 가정의 아동 20명을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나눔 키오스크 기부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나눔 키오스크는 하루에 아동 1명을 소개하며, 삼성 임직원은 이 아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해당 아동의 사연은 사내 인트라넷에도 소개된다.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 키오스크’도 한 달간 특별 개설된다.
임직원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수혜 아동 응원 댓글 달기’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처음 만들어졌다. 삼성 임직원의 호평을 받으며 이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사업장에서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35대, 해외 24대 등 총 59대의 나눔 키오스크를 운영중이다. 지난 8년간 국내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26억4000만원이 모였으며, 기부금은 아동 580명에 전달됐다.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참여자는 2015년 연간 5000여명에서 지난해 연간 3만8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000회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은 13명에 달한다.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 문화는 삼성 관계사로도 확산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관계사가 나눔 키오스크 30대를 설치·운영중에 있다.
이 회장은 당시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은 나눔 키오스크 외에도 월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부약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희망디딤돌,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등 임직원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항서 감독 다시 모셔오자” 베트남 축구팬 뿔난 이유는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누가 빌라만 위험하대?...아파트도 역전세 일파만파 - 매일경제
- 뜨거운 시선에 움찔, 압도적 크기에 흠칫…괴물, 도로에 떴다 [시승기] - 매일경제
- “살인자들을 국제대회 참가시키다니”…화난 우크라 미녀 유도스타 - 매일경제
- [단독] 여교사 화장실 훔쳐보다 잡힌 남학생, 피해자와 버젓이 학교에 - 매일경제
- 낚싯줄 던졌는데 전깃줄에 감겨…50대 낚시꾼 감전, 3도 화상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월200만원 이상 수급자 1만5290명…한달새 2.8배 급증 왜? - 매일경제
- [속보] 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숨져 - 매일경제
- “순식간에 300만장 팔렸다”…‘홈페이지 마비’ 난리난 獨, 무슨일이 - 매일경제
- 미네소타에 등장한 수원 유니폼, 그 정체는?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