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감시 군장병 방파제 추락 남성 신속 구조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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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감시 근무 중 방파제에서 추락한 남성을 발견,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 장병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예하 북진여단 비호대대 김길중 중위와 안상혁 병장, 이문규 일병으로, 이들은 해안감시 근무 중 방파제에서 추락한 남성을 감시장비로 관측해 소방과 해경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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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해안감시 근무 중 방파제에서 추락한 남성을 발견,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 장병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예하 북진여단 비호대대 김길중 중위와 안상혁 병장, 이문규 일병으로, 이들은 해안감시 근무 중 방파제에서 추락한 남성을 감시장비로 관측해 소방과 해경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오후 11시 30분께 열영상감시장비(TOD)로 양양 기사문항 주변 방파제의 테트라포드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식별했다.
사람을 처음 식별한 안 병장은 인접 해안 소초에 이를 알렸고, 해당 내용을 접수한 이 일병은 해안복합감시 카메라로 이를 재확인한 후 상황 간부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했다.
테트라포드 특성상 표면이 미끄럽고 추락할 위험이 커 지속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들은 감시장비로 해당 인물을 지속해 살피는 한편 안전한 장소로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소초장 김 중위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중위가 이동을 유도하는 사이 해당 인물이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하자 상황을 감시 중이던 부대는 즉각적으로 속초해경과 119에 신고, 2일 오전 1시께 신속하게 구조하도록 지원했다.
구조자는 30대 남성으로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처음 식별한 안 병장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24시간 깨어있는 빈틈없는 해안경계 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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