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 성과 비판’ 野에… 與 “오물 같은 막말 쏟아내”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를 연일 비판 중인 야당을 겨냥해 북한·중국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역공에 나섰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폄훼하는 막말이 도를 넘는다”며 “윤 대통령은 12년 만의 국빈방문에서 59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유치와 50건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또 워싱턴선언을 채택해 한미동맹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이번 국빈 방미 성과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가 후속 조치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인데 민주당은 여전히 무분별한 비난만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민주당은 ‘글로벌 호갱외교’·‘핵공유 호소인’·‘총알받이’ 등 도저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가히 오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미 때와 비교하며 “59억원 달러 투자를 약속받은 윤 대통령과 44조원만 쓰고 돌아온 문 전 대통령 중에 누가 국익을 챙긴 대통령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국내정치 문제에 매몰돼있더라도 전 세계가 공감을 표시하는 큰 업적에 대해 민주당에선 트집 잡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을만큼 심각하다”라며 “문 전 대통령 때는 ‘북한의 수석대변인인가’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때와 달라진 게 없고 오히려 북한과 더 모습을 같이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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