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7월 내한 루체른 심포니와 협연…잔데를링 지휘

박주연 기자 2023. 5.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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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7월 내한하는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임윤찬은 오는 6월28일 롯데콘서트홀, 7월2일 예술의전당에서 루체른 심포니와 호흡을 맞춘다.

루체른 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미하엘 잔데를링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과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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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Lisa-Marie Mazzucco (사진=빈체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7월 내한하는 루체른 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임윤찬의 첫 해외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다.

2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임윤찬은 오는 6월28일 롯데콘서트홀, 7월2일 예술의전당에서 루체른 심포니와 호흡을 맞춘다. 루체른 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미하엘 잔데를링의 지휘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과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감상할 수 있다.

임윤찬은 지난해 6월 18세의 나이로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공연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클래식계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이어갔고,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2년 10대 클래식 공연에도 그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가 포함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Ralph Lauer (시진=빈체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805년 설립된 루체른 심포니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악단이다.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최고의 여름 음악 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의 정규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책임진다.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루체른에서 해마다 수많은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루체른 극장의 오페라 오케스트라로도 활동한다.

제임스 개피건, 조나단 노트 등이 상임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마렉 야놉스키, 후안호 메나, 안드리스 넬손스, 욘 스토르고르스 등 주요 지휘자들이 정기적으로 객원 지휘로 참여하고 있다. 루체른 심포니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주도한다.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디터 암만, 로디온 셰드린, 토마스 아데, 볼프강 림 등의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위촉해 현대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도 협연을 위해 내한한다. 하델리히는 오는 6월27일 예술의전당, 6월3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7월1일 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프란츠 슈레커 인터메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통영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대신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연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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