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기시다 7∼8일 방한…정상 셔틀외교 본격 가동”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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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과 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3월 방일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셔틀 외교’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 회담을 개최한 이후 50여일 만에 다시 한일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된다.

기시다 총리와 함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당초 기시다 총리의 답방은 올여름 정도로 전망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방한하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일 총리의 한국 방문은 당연히 외교적으로 생각해 볼 순서”라며 “조금 더 (시기가) 빨라진 부분이 있다면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나 신속성에 대해 다시 평가한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하자 기시다 총리가 방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은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서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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