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1989년 천안문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집회를 주최하며 홍콩 민주주의의 투쟁의 끈을 놓지 않은 초우항텅(Chow Hang-Tung) 인권변호사가, 특별상에는 교육으로 이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헌신해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가 선정됐다.
5·18기념재단과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희상)는 2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자와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별상에 '이란교사노조'…이란의 반인권 교육정책 반대운동 연대 펼쳐
오는 18일 오후 7시 5·18민주광장 야외무대서 시상식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는 1989년 천안문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집회를 주최하며 홍콩 민주주의의 투쟁의 끈을 놓지 않은 초우항텅(Chow Hang-Tung) 인권변호사가, 특별상에는 교육으로 이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헌신해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가 선정됐다.
5·18기념재단과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희상)는 2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자와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초우항텅 인권변호사에 대해 "홍콩 정부의 반민주, 반인권적 처사에 맞서 저항해 오며 현재 구금상태에서도 홍콩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초우항텅의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수상자 선정의 취지를 밝혔다.
또 특별상을 수상한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에 대해서는 "이슬람 율법에 대한 보수적인 해석으로 국민의 생활전반을 통제하며,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반인권적 교육정책의 변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지지한다"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홍콩정부와 이란 정부에 "초우항텅과 이란 교사들에 대한 구금을 해제하고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의 관심과 지원이 홍콩과 이란의 민주화를 위한 고단한 여정에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를 함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현재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초우항텅은 구금상태로 본 시상식에 직접 참여할 수 없어 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상 수상자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의 국제 대표가 시상식에 참여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드뱅잉에 기이한 몸짓…남해안서 집단 '마약파티' 벌인 베트남 조직[영상]
- "집중해야지!"…13세 어린이 한달간 160대 때린 과외교사
- 하다하다 삼겹살도 中음식?…서경덕 "한식공정"[이슈시개]
- "담배 사 줄게" 청소년 꾀어 성 착취물 만들고 불법촬영
- 청소 틈에 '슬쩍'…전국 PC방 돌며 계산대 턴 30대 구속
- 영장심사 전 분신, 건설노조 간부 사망…노동계 강경 대응 예고
- 전현희 위원장, '근태문제' 직접 소명한다…3일 감사원 출석
- "노동자 분신, 윤석열 정권 책임" 노동계 대정부 투쟁 예고
- '돈봉투' 송영길 檢출두 무산…"주위 사람 말고 저를 구속하라"
- 스쿨존 사고 뺑소니범에 징역 20년 구형…父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