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송영길 "구속시켜달라"..."꼼수 출두쇼" vs"무차별 불법수사"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조사를 받겠다며 서울 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방적으로 출석을 통보하는 건 일반 국민의 형사 절차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보인 검찰은 그를 로비에서 돌려보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이 자신을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자신을 구속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야는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마음대로 수사일정을 정하려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꼼수 출두 쇼가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검찰이 여기저기 찔러보는 무차별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며,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주변을 압박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송 전 대표의 입장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송영길 / 전 민주당 대표 : 이 사건은 당연히 공안부에 배당되어 수사해야 할 사안입니다. 장관이 직접 하명 수사를 하는 (특수부)가 담당함으로써 정치적 기획 수사가 되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한번 살다 죽는 목숨입니다. 권불5년입니다. 인생은 새옹지마입니다. 비겁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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