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박광온 “이재명 먼저 만나야”

김윤나영·탁지영 기자 2023. 5.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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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수석이 전달···박광온, 완곡한 거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오른쪽)이 2일 국회에서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답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인사 차 박광온 원내대표를 예방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면 만날 수 있고, 여야 원내대표가 따로 만나는 과정에서 부르면 (윤 대통령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당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완곡히 거절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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