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은 '정치범' 연기, 송영길은 '대인배' 흉내로 檢수사 방해만"

박태훈 선임기자 2023. 5. 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자진출두' 쇼를 펼쳤다며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고 검찰이 부를 때까지 반성하면서 조용히 지낼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돌려보냈다"며 송 전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가 검찰에 거부당한 일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가 불발된 후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사전 조율이 없었다며 송 전 대표의 출입을 불허, 조사가 불발됐다. 이에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길 바란다"며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자진출두' 쇼를 펼쳤다며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고 검찰이 부를 때까지 반성하면서 조용히 지낼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송영길 전 대표가 돈봉투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했지만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돌려보냈다"며 송 전 대표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가 검찰에 거부당한 일을 소개했다.

권 의원은 "올해 초 이재명 대표도 검찰에 출두할 때 자신을 김대중, 조봉암에게 빗대며 정치범 연기를 하더니 송 전 대표도 자진 출두 퍼포먼스로 대인배 흉내를 냈다"며 "보통 이런 사람들을 '위군자'(僞君子)’라고 부른다"고 비꼬았다.

이어 권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주변 사람 말고 저를 구속시켜달라'고 했는데 검찰은 조사를 하던 구속을 시키던 적법한 절차에 따를 것"이라며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이러한) 송 전 대표의 무단출석과 대인배 놀이는 오히려 검찰 수사를 방해할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두 저의 책임이다'고 했는데 무슨 책임을 졌느냐"면서 "탈당과 복당이 단톡방 들락거리기처럼 흔해 빠진 민주당에서 탈당이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고 출두쇼에 앞서 탈당쇼도 펼쳤다고 비난했다.

이에 권 의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모든 책임의 출발은 수사 협조이니 송 전 대표가 해야 할 일은 검찰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쇼할 때가 아닌 자숙하면서 검찰에 협조할 때라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