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치료 중 사망

김지성 기자 2023. 5. 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숨졌다.

2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양모씨(50)가 이날 오후 1시9분쯤 숨졌다.

양씨는 전날 오전 9시35분쯤 강원 춘천지법 앞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양씨는 전날 오후 3시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1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위독한 가운데 강원건설지부 조합원들이 이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과 법원의 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규탄하고 있다.2023.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숨졌다.

2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양모씨(50)가 이날 오후 1시9분쯤 숨졌다.

양씨는 전날 오전 9시35분쯤 강원 춘천지법 앞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급대에 의해 강릉 아산병원에 옮겨진 뒤 헬기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양씨는 분신 직전 조합원들이 있는 SNS(사회관계망) 소통방에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 방해 및 공갈이라고 한다.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양씨는 전날 오후 3시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양씨 등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3명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법원은 이들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1일 오전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모씨가 분신을 시도,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 등 노조간부 3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조합원 채용 강요를 비롯해 건설현장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사진은 양모씨가 분신 전 남긴 글.(건설노조 제공)2023.5.1/뉴스1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