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인력 문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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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덕남 정수장 밸브 고장에 따른 수돗물 단수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광주광역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고질적 인력 구조와 조직 전문성 강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두 차례의 조직개편에도 덕남정수장 단수사고를 막지 못했다"라며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되는 추세인데 근속 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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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없는 9급 직원은 과다 배치
수도법상 법정교육 이수율은 44%
전문성·지속성·책임성 있는 근무환경 조성 필요
지난 2월 덕남 정수장 밸브 고장에 따른 수돗물 단수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광주광역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고질적 인력 구조와 조직 전문성 강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일 열린 광주광역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미정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두 차례의 조직개편에도 덕남정수장 단수사고를 막지 못했다"라며 "상수도 업무는 갈수록 전문화 고도화 되는 추세인데 근속 기간은 짧고, 근평·승진에 불리해 유능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시 상수도본부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물을 생산·공급하는 중요 기관이지만, 과도한 직급간 불일치, 법정 교육 미이수, 짧은 근속기간으로 수도 행정 누수 우려가 지속되어 왔다는 평가다.
상수도 업무 특성상 경험 있고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의 장기간 근무가 필요한 실정이나, 명예퇴직·교육연수·전보 등으로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른 필수 보직기간 2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급 본부장의 경우 근속 기간은 8개월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상수도 운영의 필수 인력인 공업과 시설직의 경우 정원 대비 7급 18명, 8급은 21명 총 39명이 정원에 미달 했다"며 "그 부족분 대부분은 정원에도 없는 9급 35명을 배치해 직급 간 불일치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장기 근무하면서 현장·교대 필수인 기계운영, 전기운영 등도 작년기준 8명, 현재도 5명이 결원인 상태다.
또한 박 의원은"수도법상 직원들은 최근 3년 이내 35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법정 교육 이수율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관리 최상위 계획인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라 수도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의 주기나 내용은 점차 강화될 예정인 만큼 교육과 전문성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미정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근무하면 근평이 낮고 시간만 채우다 가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며"직원들이 전문성, 지속성, 책임성을 가지고 일할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핵심 인력 45명에 대해서는 순환보직에서 제외해 장기 근무토록 해 전문성 배양과 노하우 축적 등을 통해 덕남 정수장 밸브 고장 등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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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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