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리오토, 지난달 역대 최대 2.5만대 인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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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리샹)이 지난달 역대 최대 월간 인도량을 기록했다.
니오(웨이라이), 엑스펑(샤오펑)과 함께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리오토가 이들과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CMP는 "리오토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월 2만5000대 이상 인도한 첫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가 됐다"면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벌인 엑스펑, 니오 보다 한발 앞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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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토, L7로 프리미엄 부문에서 강세
'1위' 비야디는 지난달 21만대 인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리샹)이 지난달 역대 최대 월간 인도량을 기록했다. 니오(웨이라이), 엑스펑(샤오펑)과 함께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리오토가 이들과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 출시된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7가 이 같은 리오토의 선전에 동력이 됐다. L7은 에어, 프로, 맥스 등 3가지 모델로 판매되고, 이들의 가격은 32만~38만위안(약 6170만~7330만원)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로 분류된다.
리샹 리오토 최고경영자(CEO)는 “L7 판매량이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이상을 넘겼다”면서 “올해 1분기 신에너지차와 SUV 프리미엄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SCMP는 “리오토는 프리미엄 전기차를 월 2만5000대 이상 인도한 첫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가 됐다”면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라이벌인 엑스펑, 니오 보다 한발 앞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엑스펑은 전월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인 7079대를, 니오는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든 6658대를 인도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는 지난해 신에너지전기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를 186만대 판매해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의 약 30%를 차지한 데다 테슬라(131만대)까지 제쳐 세계 1위 신에너지전기차 업체로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비야디의 4월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21만300대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76만2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4.30% 증가했다.
한편, 중국 내 전기차 업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날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의 중국 판매 가격을 종전 대비 각각 2000위안(약 39만원)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탠다드 모델3는 23만1900위안(약 4470만원), 모델Y는 26만3000위안(약 507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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