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오토카르’의 전기버스 국내 출시…“마을버스 시장 공략”
올해 하반기부터 공식 판매 시작
“마을버스 시장서 많은 수요 예상”
오토카르는 1963년 설립된 튀르키예 최대 버스 제조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6720억원으로, 2500대의 버스를 제조해 튀르키예 현지와 유럽 등에 판매했다. 리텍은 오토카르 버스의 공식 수입 업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 저상버스 e센트로케이는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초저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의 일반 버스보다 실내 바닥 높이가 낮아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 탑승이 용이하다. 또 휠체어와 유모차를 보관하고 고정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버스에는 입석을 포함해 최대 32인이 탑승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약 200㎞다. 차폭은 2.2m로 좁은 도로에서도 민첩한 이동이 가능하다. 리텍은 국내 마을버스 시장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텍은 e센트로케이 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토카르와 기술 검토를 진행했다. 이 버스에는 국내인증 기준과 도로 조건이 적용됐고, 올해 변경된 환경부 보조금 지급 기준도 충족한다. 이미 오토카르가 유럽 지역에도 수출한 실적이 있어 유럽 기준도 만족하는 전기 버스다.
리텍은 국토부제작자인증과 전기 버스의 국내 운행이 가능한 절차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e센트로케이의 공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센트로케이는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한편 1994년 설립된 리텍은 노면·터널청소차, 제설차, 하수구준설차 등 각종 도로관리 특수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조에 맞춰 2017년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특장차 업계에서 가장 먼저 1t 전기 노면청소차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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