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사, ‘청계사 이야기 인쇄소’ 경판학교 수료식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스님)는 최근 ‘청계사이야기 인쇄소’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청계사이야기 인쇄소’는 3월부터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전통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청과 의왕시, 문화재활용연구소가 협업해 이뤄졌다.
특히 청계사 부설 녹향원 거주자 2명이 경판학교에 참여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까지 기술연마를 지속적으로 지도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청계사가 앞장서고 있다.
제작된 경판은 청계사 도량 곳곳을 안내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며 장애인 직업재활 차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정찬민 각자 장인을 통해 무형문화재인 청계사 소장 목판을 대상 문화재로 해 목판의 형태로 전통산사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학형·경판형 안내판 제작설치를 통해 문화재 콘텐츠를 다양하게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행 주지스님은 “신중도에 나와 있는 비파악기를 실질적으로 배우고 익힌 실력을 5대 선사 다례제 때 발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청계사 문화재 활용이 콘텐츠로 거듭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신앙의 공간을 넘어 사찰의 문화사적·역사학적·교육학적 측면에서 지역주민에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후손들이 문화창달에 앞장서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부터는 청계사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인 ‘내 손 안의 청계사’를 비롯해 청계사 신중도 속 신중을 직접 그리고 체색해 보는 ‘신중도 속 나의 아이템 찾기’, 신중도 속 비파를 주제로 ‘신중도 속 천인들의 합주’, 비파공연 및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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