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화력발전소 폐지 지역피해 없도록 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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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태안군을 방문,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고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 종료 후 가세로 군수와 함께 이원면 내리로 이동, 도지사 공약사항인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지역 분위기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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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태안군을 방문, 군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고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군민들에게 군과 관련된 각종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김 지사는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후 군민들을 만나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홍보했다.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충남도는 당진, 보령, 서천, 태안 등 28개 석탄화력발전소를 전국에서 절반 이상 가지고 있는데 정부가 화력발전소 폐지만 발표해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후퇴 등 정부가 지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향을 못 잡아 아쉬운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 사례를 들며 기금조성 50조 특별법 제정이나 석탄합리화 조치를 위한 합리화 기금 등을 마련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부주도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굴포운하 역사관광문화 개발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방도 603호선의 국도 77호선 승격 등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 종료 후 가세로 군수와 함께 이원면 내리로 이동, 도지사 공약사항인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지역 분위기를 살폈다.
군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업 추진 및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이원면민들로 구성된 ‘이원~대산 교량건설 추진위원회’ 회원들과 원북면민 대표 문필수 이장단협의회장이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이원~대산 교량건설 추진위’ 회원들은 교량 건설에 대한 이원면민의 염원을 보여주고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서명운동에 나서 총 1905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전체 면민 2215명의 86%에 달하는 수치로, 학생 등 외지 거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면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이 도지사 공약에 포함된 데 대해 깊이 감사하고, 반백년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간절함이 조속히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꼭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안면도라는 관광 보고(寶庫)를 품고 있는 태안군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태안군의 각종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김태흠 도지사와의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됐다”며 “교량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은 물론 태안군과 충남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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