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한 달만에 기준금리 0.25%P 다시 인상

정미하 기자 2023. 5.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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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금리 인상을 재개했다.

RBA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으나, 2일(현지 시각)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RBA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비해 0.6% 상승한 0.6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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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금리 인상을 재개했다. RBA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으나, 2일(현지 시각)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미국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 끝에 기준 금리를 25bp(1bp=0.01%p) 높인 3.85%로 결정했다. 호주 금리는 2012년 5월(3.75%) 이후 최고치다. RBA는 지난해 5월 이후 11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호주 시드니 중심부에 있는 호주중앙은행. / 로이터

시장에서는 RBA 발표 이전까지 금리 동결을 점쳤다. 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RBA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비해 0.6% 상승한 0.66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합리적인 기간 안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목표치 이내로 돌아오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기간 안에 목표치(2~3%)에 도달하려면 통화정책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지만, 이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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